
2016년 개봉한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고 영국 BBC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 포함되는 등 국제적 호평을 받았습니다. 귀족 상속녀를 둘러싼 치밀한 사기극을 통해 욕망, 사랑, 배신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세 인물의 복잡한 심리극영화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상속녀 히데코(김민희), 하녀로 위장한 석복(김태리), 그리고 백작으로 위장한 사기꾼 후지와라(하정우)의 관계는 겹겹이 쌓인 속임수와 진실로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특히 영화는 각 인..

1994년 개봉한 '레옹'은 뤽 베송 감독의 대표작으로,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을 맡은 범죄 드라마입니다. 프로 킬러 레옹(장 르노)과 가족을 잃은 12살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의 특별한 관계를 그린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4,5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현대 영화의 고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당시 13세였던 나탈리 포트만의 데뷔작으로,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을 세상에 알린 작품이기도 합니다.고독한 킬러와 소녀의 특별한 관계'레옹'은 프로페셔널한 킬러이지만 정서적으로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지닌 레옹과, 어린 나이지만 성숙한 면모를 보이는 마틸다의 대비되는 캐릭터를 통해 독특한 서사를 만들어냅니다. 우유를 사랑하..